민족사관고등학교, 2년 동안 중지되었던 3세대 민족 한마당 개최... '효의 가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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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사고최윤서기자 작성일22-10-03 12:00 댓글0건본문
민족사관고등학교는 금요일(9/30)에 코로나를 이유로 지난 2년간 개최가 중지되었던 ‘민족사관고등학교 3대 민족 한마당’을 주최하는 것에 성공했다. 기존 학교 내부에서 주요 축제 중 하나로 꼽히던 3대 민족 한마당은, 민족 주체성과 전통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민족사관고등학교답게 학생 본인뿐만 아니라 부모, 조부모까지 3대가 함께 참여하는 체육 행사이다. 협동 제기차기, 줄다리기, 씨름 등의 학생 종목뿐만 아니라, 학부모 줄다리기, 조부모와 함께하는 라인댄스 등 학부모, 조부모들과 함께 참여하는 종목들도 다수 있어 그 의의를 확실히 하였다. “충효, 특히 효(孝)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강조하는 행사이다”라고 교장선생님 한만위 선생님께서는 개회사에서 언급하신 바가 있다.
‘효’라는 사상은 기존 한국 사회에서 최우선의 가치 중 하나로 꼽혀 왔던 가치이다. 그러나 효라는 가치에 대해, 단순히 부모님을 물질적으로 지원해 주는 것이 효도인지, 또는 해당 체육대회와 같이 함께 활동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 효도인지에 대해 주관적인 평가가 갈리는 것도 사실이다. 논어는 ‘효’를 ‘부모에 대한 엄숙하고 집중된 마음을 바탕으로, 부모가 일삼아 왔던 훌륭한 일을 잘 계승함 또는 잘 계승한 자’라고 정의한다. 공자의 시대에 비해 ‘효’의 가치가 어떻게 변해 왔는지 돌아보게 만드는 문장이다.
[HYP기자단 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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