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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없앤 차세대 풍력발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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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우빈기자 작성일22-08-31 13:0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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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조우빈기자]

 

전 세계적으로 70여 개의 국가가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있는 와중 재생에너지의 가능성은 더욱 더 주목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철새 이동 경로의 방해나 소음 공해를 일으키던 풍력발전기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스페인의 한 스타트업이 해결방안을 내세웠다.

 

스페인의 기술 스타트업, ‘볼텍스 블레이드 리스’는 풍력발전의 가장 중요한 요소였던 날개 없이도 에너지를 생산해내는 풍력터빈을 개발해냈다. 풍력 발전의 작동 원리 중 가장 중요한 요소인 날개는 바람의 힘으로 돌아가며 전기를 생산한다. 특히 풍력 발전기는 날개 크기가 커질수록 발전량이 늘어나 생산효율이 높아지기에, 기존의 풍력 발전기들은 거대한 크기의 날개들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큰 크기의 날개들은 작동할 때 큰 소음뿐만 아니라 철새들이 이동하면서 날개에 부딪혀 죽는 경우도 빈번했다. 그 때문에 도시에 이러한 풍력 발전기를 설치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볼텍스는 돌아가는 날개 대신 탄성이 있는 실린더를 원기둥 안에 고정해 바람이 불면 자연스레 실린더가 진동되며 발전이 되게 하였다. 이러한 현상을 플러터 현상이라고 하는데 구조물과 공기의 흐름이 상호작용하며 진동이 생기는 현상이다. 이러한 현상을 이용해 볼텍스는 진동이 만들어내는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날개 없는 차세대 풍력 발전기를 만들어냈다.

날개가 없기에 자연스럽게도 발전 효율은 기존의 날개형 풍력발전기의 30~40퍼센트밖에 되지 않지만, 30퍼센트 저렴하게 전기를 생산할 수 있고 유지보수비용 또한 날개형 풍력 발전기보다 80퍼센트 정도 저렴하다. 또한 기존의 거대한 날개형 풍력발전기는 거대한 설비 규모 때문에 넓은 부지에서 전기를 생산해 도시까지 긴 송전망을 통해 공급되어 왔지만 볼텍스의 풍력 발전기는 설비 규모가 크지 않아서 도심 내에도 설비할 수 있어 필요한 전기를 바로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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