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결정적 순간' 70주년 기념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3층에서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결정적 순간’ 70주년 기념전이 6월 10일부터 10월 2일까지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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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3층 전시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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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를 대표하는 프랑스 사진 작가 앙리 카르띠에 브레송은 사진을 기록에서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카르티에 브레송을 사진계의 톨스토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인위적인 연출을 배재하고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찍기 위해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며 찰나의 순간을 포착해 사진에 담고자 했던 작가는 현대사의 결정적인 순간 못지않게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순간들을 멋지게 포착한 작품을 많이 남겼다. 1952년 출간된 사진집 ‘결정적 순간’은 사진작가들의 바이블이라는 칭송을 받고 있으며, 당대뿐 아니라 후대의 사진작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사진집의 고전이라 불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 사진집의 7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것으로 그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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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라자르 역 뒤편, 프랑스 파리 유럽 광장, 1932

이번 전시에서는 앙리 카르띠에 브레송 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오리지널 프린트와 작가 생전 인터뷰 영상, 작가가 소장했던 라이카 카메라까지 볼 수 있다.

HYP양세린기자/서울국제학교/celineyangsis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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