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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조우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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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무더위 속, 많은 사람들은 더위를 식히기 위해 전기를 사용하는 기계식 에어컨이나 선풍기등을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전기가 없던 고대의 사람들은 이러한 무더위를 어떻게 이길수 있었을까? 

고대 페르시아 제국 시대에는 고대 이집트에서부터 내려온 ‘윈드캐쳐’라는 독특한 건축 방식을 통해 무더위의 열기를 식혔다고 전해진다.

중부 이란의 사막에 있는 야즈드라는 도시에는 독특한 고대의 건축 기술들을 쉽게 찾아볼수 있다. 고대의 지하 냉장고부터 농작을 위한 관개 시스템까지 고대의 지혜들이 곳곳에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베드저’라 불리는 커다란 굴뚝 같은 이 건축물은 바로 고대의 '윈드캐쳐'이다. 보통의 베드져들은 사각형의 탑 형태를 띄우지만 원형이나 팔각형등 형태가 다양하다. 이 베드저는 고대 이집트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덥고 건조한 사막지형에 고원에 위치한 야즈드의 지형적 특징이 때문에 이 곳에 많이 위치해 있다.

지구 온난화의 가속화를 막기 위해 전 세계의 건축가들과 학자들은 전력이 들지 않는 고대의 방식에 눈을 돌리고 있는 와중, 과학자들은 윈드캐쳐의 작동 방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윈드캐쳐는 전력 대신 온도에 따른 공기의 부력과 바람 이 두가지만으로 시원한 실내 환경을 만들어준다. 윈드캐쳐의 구멍으로 들어온 바람은 기둥 아래로 떨어지며 시원한 공기가 되어 내부를 순환하고, 온도가 올라간 공기는 다시 기둥을 타고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배출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내부를 시원한 상태로 유지시켜 준다. 그러나 자연적 영향을 많이 받는 윈드 캐쳐의 특징상 윈드캐쳐를 만들때에는 집의 배치부터 탑의 구멍 수, 탑의 입구 방향, 터널, 높이 등 여러 요소들을 정확하게 계산하여야만 한다. 

물론 고대의 윈드캐쳐는 구조적 특징 때문에 해충이나 먼지 같은 여러 불편함들이 있었으나 현대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윈드캐쳐들은 이러한 불편함들은 없애고 실제 여러 나라에서 훌륭한 냉방 시스템으로써 사용되고 있다. 그 예시로 영국에서는 1979년부터 1994년에 걸쳐 공공 건물에 7000여 종의 윈드캐쳐가 설치 되어있으며 미국 유타시 남부에 위치한 시온 국립공원의 방문객 센터의 냉방시스템도 현대 윈드캐쳐를 사용했다. 과학자들의 통계에 따르면 이 방문객 센터에는 많은 사람이 몰림에도 불구하고 외부와 16도 차이를 보이며 그 효과를 입증해냈다. 시온 국립공원 또한 야즈드와 비슷한 고원 사막의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에 윈드캐쳐를 사용해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한 냉방 기술을 사용하면서 기계식 냉방을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고대서 부터 이어져 현대까지 여러 건물들에 사용된 윈드캐쳐는 전세계 곳곳에서 찾아볼수 있다.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 되어가는 현 상황에 윈드캐쳐는 가속화를 막을 하나의 방법일지도 모르겠다.

Nowadays, many people are using mechanical air conditioners or fans that use electricity to cool off, but, how could ancient people without electricity cool this heat? 

During the ancient Persian Empire, people were cooled down the heat through a unique construction method called 'Wind Catcher', which came from ancient Egypt.

In the city called Yazd which is in the desert of central Iran, unique ancient architectural techniques can be easily found. From ancient underground refrigerators to irrigation system for farming, we can find ancient wisdom from everywhere in the city. Among them, the large chimney-like structure is a ancient Windcatcher. Ordinary windcatchers have a square tower shape, but also have various shapes such as a circle or an octagon shapes. This Windcatcher is believed to have originated in ancient Egypt, but it is located in many placed in this city due to the geographical features of the Yazd, which is located on the plateau in the hot, dry desert terrain. 

While architects and scholars around the world are turning to an ancient way that requires no electric power, scientists have begun to pay attention to how windcatchers work. Windcatcher creates a cool indoor atmosphere with only two types of factors which is buoyancy and wind of air instead of electricity. The wind that enters the hole of the wind catcher falls down to the pillar and becomes cool air to circulate inside of the building, and the air with increased temperature is naturally discharged as it rises back up the pillar. Through this series of processes, the inside of the building kept cool. However, due to the nature of windcatchers that are highly affected by nature, when making windcatchers, various factors such as the layout of the house, the number of holes in the tower, the entrance direction of the tower, tunnels, and height must be accurately calculated.

Of course, ancient windcatchers had many inconveniences such as pests and dust can easily get in to the building due to their structural characteristics, but windcatchers which reinterpreted in modern ways have eliminated these inconveniences and are using as a good cooling system in many countries. As an example, in the United Kingdom, more than 7,000 windcatchers were installed in public buildings from 1979 to 1994, and the cooling system of the visitor center at Zion National Park in southern Utah, USA, also used modern windcatchers. According to Scientists' statistics, the visitor center is 16 degrees cooler than outside even though there were lots of people and proved the windcatcher's effectiveness. Since Zion National Park also has similar atmosphere of Yazd, it uses cooling method that minimized use by windcatchers, and thus uses little mechanical air conditioning.

Windcatchers, which have been used in various buildings from ancient to modern society, have existed as a great cooling system throughout the world. Windcatcher may be a one of the solution to the stop the accelerating of global warm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