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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으로 돌아온 멸종위기 동물'...우본, 따오기·여우를 우표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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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수연기자 작성일22-06-03 12:57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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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는 '따오기'와 '여우'를 '자연으로 돌아온 멸종위기 동물' 기념우표에 담았다. (사진 출처=우정사업본부)
 

 

[HYP=김수연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중 '따오기'와 '여우'를 선정하여 오늘 3일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자연으로 돌아온 멸종위기 동물' 우표는 한국의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들의 복원 사업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자연적 또는 인위적인 위협요인으로 개체 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거나(Ⅰ급) 현재의 위협 요인이 완화 또는 제거되지 않을 경우 가까운 장래에 멸종위기에 처할 우려가 있는 야생생물종(Ⅱ급)을 말한다. 멸종위기종위원회가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분포조사를 매년 하여 조사 결과 등을 근거로 지정 및 해제를 5년 주기로 결정한다. 2017년 267종이 지정된 이후 변경사항이 없다. 2022년 개정될 예정이다.

 

267종 중 '따오기'와 '여우'가 기념우표에 담겨있다.

 

 따오기는 황새목 저어새과에 속한다. 번식기(3월~6월)에 머리, 목, 등판, 가슴 부위가 회색을 띠다 10월부터는 몸 전체가 옅은 귤색으로 바뀌어 멀리서는 흰색으로 보인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자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따오기는 1979년 비무장지대에서 마지막으로 사진이 찍힌 뒤, 42년간 국내에서 멸종했었다. 2008년 한중 정상회담에서 중국 국가주석이 따오기 한 쌍을 기증하고, 2013년에도 추가로 수컷 두 마리가 중국에서 들어왔다. 2019년 따오기를 방사해 2021년 4월 경남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의 노력으로 이방면 모곡마을에서 따오기 2마리가 자연 부화에 성공했다. 현재는 전국에서 따오기가 힘찬 날갯짓을 한다.

 

 여우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이다. 과거 제주와 울릉도를 제외한 한반도 전역에 분포했지만, 60년대 '쥐잡기 운동'으로 1980년대 이후 남한에서 멸종한 것으로 추정됐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소백산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토종여우를 복원 중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조사하에 백두대간 내 3개 국립공원 중 소백산이 최적지로 확인된 까닭이다. 경북 영주시 여우생태관찰원에는 야생으로 나가기 전 적응기를 갖는 여우 90여 마리가 산다.

 

'기념우표에는 우리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으로 매년 한반도를 날아다니는 따오기와 자연으로 돌아온 여우의 모습이 담겨 있'다며 '우표에 담긴 자연 속에서 빛나는 동물들의 모습을 보며 멸종위기 동물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지 함께 생각하는 기회를 가져 보시기 바'란다고 우정사업본부 측은 전한다. 

 

김수연기자, soo.135246@gmail.com, 전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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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Alain님의 댓글

Alain 작성일

우표 구입하고 싶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