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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있는 '차 없는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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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일호기자 작성일22-08-31 20:1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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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여러 도시에서는 '차 없는 거리'가 존재한다. '차 없는 거리'란, 말 그대로 차량이 통제된 거리를 뜻한다. 각 지역에서는 일정 거리를 주말동안, 혹은 시간대를 정해서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한다. 이는 거리마다 다양하게 운영해서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풍부하게 만들어주거나, 안전하게 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하지만, 현재 '차 없는 거리'의 운영 상태는 좋지 않다. 차량이 통제되어 차량이 입장할 수 없음에도 오토바이나 여러 자동차들이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으며, 사람들과 자동차가 섞여 혼잡한 도로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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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촌역 근처 차 없는 거리의 모습 / 사진: 박일호 기자)

 

현재 서울시 연세로에 있는 차 없는 거리는 존폐의 위기에 처해있다. 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입장과 환경과 거리문화를 지키고자하는 입장이 부딪히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차 없는 거리의 존폐를 논하기 이전에 차 없는 거리가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는 중인지부터 확인을 할 필요가 있다.

 

인근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에게 질문을 한 결과, '차 없는 거리가 근처에 있는지 몰랐다.'라는 반응이 나왔다. 수시로 다니는 거리지만, 차량 통제가 되지 않는 점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연세로에 가보면 차 없는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버스 우회로 안내문과 차 없는 거리 운영 시간이 적힌 표지가 있지만, 그럼에도 차량이 다니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이륜차같은 경우는 거리를 넘어 도보에서도 다니고 있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서울시 연세로 차 없는 거리를 포함해서 여러 곳의 차 없는 거리가 이와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차 없는 거리가 거리문화와 환경을 위해 운영하는 것이라면 차 없는 거리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한 것이 현 상황이다.

 

 

박일호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 parkilho0511@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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