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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정점 아직 멀었다”…7월 기대인플레 4.7% 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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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P 작성일22-07-27 12:5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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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소비자들의 향후 1년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승폭도 한 달 새 0.8%포인트(p)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26~27일(현지시간) FOMC에서 미 연준이 자이언트스텝(금리 0.75%p 인상)을 밟을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한미 금리 역전이 나타날 경우 물가가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달(3.9%)보다 0.8%포인트(p) 오른 4.7%로 집계됐다. 기대인플레이션율 4.7%는 2008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고다. 2008년과 2011년에도 기대인플레이션율이 4%를 넘은 적은 있었지만, 4.7%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특히 상승 폭은 지난달(0.6%포인트)에 이어 두 달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기대 인플레이션율 상승 속도가 그만큼 빨라졌다는 얘기다.

기대인플레이션은 가계와 기업 등 경제 주체가 물가가 오를 것이란 기대를 반영한 수치다. 임금 상승이나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경로를 통해 실제 소비자물가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한은이 주시하는 지표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우리나라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까지 유례없이 상승한 데서 주로 기인했다”며 “하반기에도 물가가 크게 낮아지지는 않을 거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물가수준전망지수(166)도 한은이 소비자동향조사를 진행한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물가인식도 전월 대비 1.1%포인트 오른 5.1%로 사상 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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